김석곤 충남도의원, 금산 ‘이치대첩지’ 국가사적 승격 촉구
김석곤 충남도의원, 금산 ‘이치대첩지’ 국가사적 승격 촉구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06.28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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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최초의 육전 승전지로 임진왜란 전세 역전시킨 중요한 전투”
김석곤 충남도의원이 이치대첩지 국가사적 승격을 제기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이치대첩지 국가사적 승격 통한 역사적 위상 제고 해야"

27일 충남도의회 김석곤 의원(금산1, 국민의힘)은 제345회 정례회 5분발언을 통해 금산군 진산면에 위치한 이치대첩지의 국가사적 승격을 촉구했다.

이치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 최초의 육전 승전지로, 이 전투를 통해 왜군이 호남 진출에 차질을 빚게 돼 임진왜란의 전세를 역전시킨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투라는 것이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임진왜란 초기 당시 왜군(고바야카와)은 2만여 병력을 이끌고 ‘이치’와 ‘웅치’를 지나 호남 진출을 통해 군량미를 확보하고자 이 길목을 넘으려 했지만, 권율 장군에 의해 격퇴당했다”며 “이 전투의 승리를 통해 전주성과 호남평야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김 의원은 “이치대첩이 임진왜란 전세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낮게 평가되고 있다”며 “역사적 중요성이나 군사적 전략이 살아 있는 이곳을 보존하고 널리 후손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치대첩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가사적으로 승격되지 않아 이치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고, 역사인식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금산군 진산면 ‘이치대첩지’도 문화재로 지정해 국가사적으로 승격할 필요가 있다”며 “충남도와 금산군을 중심으로 이치대첩지가 빠른 시일 내에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역사적 위상에 대한 자리매김이 될 수 있도록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현재 이치대첩과 관련한 문화유산은 총3건으로, 금산 이치대첩지(충청남도 기념물 제154호), 이치전적지(전라북도 기념물 제26호) 그리고 권율장군이치대첩비(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5호)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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