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김재용 교수, 충남대에 예술작품 기부
서울과기대 김재용 교수, 충남대에 예술작품 기부
  • 윤규삼 기자
  • 승인 2023.08.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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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5000만원 상당 예술작품 1점 기증
“충남대와 지역 예술문화 진흥에 보탬 되길”
김재용 서울과학기술대 도예학과 교수(우측)가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에게 작품을 기증하고 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과 김재용 서울과학기술대 도예학과 교수. 

[대전=뉴스봄] 윤규삼 기자 = 서울과학기술대 도예학과 김재용 교수가 대전지역 예술문화 진흥의 마음을 담아 충남대에 예술작품을 기부했다.

8일 서울과기대 김재용 교수는 충남대학교 이진숙 총장을 방문해 자신의 도예작품 ‘Twinkle Twinkle Chrome Donut’ 1점을 기증했다. 기증된 작품가는 2억5000만원 상당이다.

김 교수의 작품은 도넛 도자조각 작품으로 유명하며 친근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는 작가로 유명하다.

김 작가의 작업은 미술관, 지역축제, 쇼핑몰, 미술관의 기념품 가게, 지역 회전교차로의 미술 장식품을 위한 자리, 아파트의 거실 벽면 등 어느 자리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도넛’이라는 작품의 주제는 ‘Do Not Fear’와 비슷한 발음에서 착안해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진 이들을 위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 교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교인 충남대에 작품을 기증 및 전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전달한 작품이 충남대와 지역 예술문화 진흥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도넛 작품에 담겨 있는 희망의 메시지처럼 청년들은 자기 자신을 빛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해 당당해 도전해 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수의 이번 작품 기증은 막역한 친구 사이인 박찬걸 충남대 예술대학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지난달에는 단국대 미술학부 김병진 교수가 같은 이유로 1억원 상당의 작품 3점을 기증한 바 있다.

박찬걸 학장은 “존경하는 작가이자 친구인 김재용 교수님이 이번 작품 기증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교수님의 훌륭한 작품처럼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예술작품을 만드는 예술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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