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관광공사 노조 “이장우 시장이 나서 사태 해결 책임져야”
대전관광공사 노조 “이장우 시장이 나서 사태 해결 책임져야”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3.08.22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체협약 위반․부당노동행위로 사측 노동청 고소
사옥 이전ㆍ사업 이관 문제로 노사대립 격화
22일 대전관광공사 노조가 사측을 노동청에고소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관광공사 노동조합(위원장 이상철)은 22일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로 사측을 대전고용노동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현재 관광공사 노조가 사옥 철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공사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윤성국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중이라 논란은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노조에 따르면 “공사 사옥철거에 대한 사항을 조합원들에게 긴급 설문한 결과 82% 이상의 조합원이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윤성국 사장이 협의과정 중에 갑자기 노동조합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특별한 해명도 없이 사옥 부지 변경안을 통과시켰는지 반드시 해명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노사는 사옥 이전 문제 외에도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의 교통공사로의 사업 이관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사 갈등의 또 하나의 이슈로 등장한 대전교통문화연수원 이관은 2019년 2월 민선7기인 허태정 시장 시절에 대전시 4대 공사공단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공공기관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안으로 최근 노사 양측이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는 이 또한 조합원 및 직원들의 신분이 변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또다시 협의과정 중에 노조를 무시하고 통보 없이 마음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사측은 노조 자체를 무시하고 조롱하며 노조의 협상권리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법적 권리는 먼 나라 이야기며 한시라도 빨리 이장우 시장이 나서 사태해결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