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 갚기 위해 금은방서 1500만원 상당 귀금속 14점 절취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유성경찰서(서장 송재준)는 지난 14일 오후 9시경 사채를 갚기 위해 건물상가 안에 있던 금은방에서 약 1500만원 상당의 귀금속 14점을 절취한 피의자 A 씨를 지난 17일 검거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31)는 일정한 직업이 없이 노동을 하면서 지내오다 카드값 및 빚(사채) 독촉에 시달리자 자신이 노동일하며 위치를 알아뒀던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피해자가 영업을 마치고 퇴근한 사이 시정되지 않은 진열대 안에 있던 약 1500만원 상당의 14K, 18K 등 귀금속 14점을 훔쳤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을 접수 후 현장 주변 CCTV 80여개를 추적, 범행 후 도보로 도주한 점과 지하철을 탑승하며 선불카드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고, 지하철 16회 탑승 이동 경로를 추적해 주거지를 압축했다.
이어 인근 주민들을 탐문해 주거지를 확인한 후 피의자 특정했으며, 범행 이후 2일간 귀가하지 않아 피의자 주거지 주변에서 계속 잠복하던 중 17일 오후 7시경 집에 들어오는 것을 발견하고 격투 끝에 검거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피의자 A씨는 카드값과 사채를 돌려막기 위해 범행을 한 것이라며 범행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고 귀금속을 판매해 현금화한 110여만원을 전액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줬으나, 나머지는 진술을 거부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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