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수도권전철 추가역 신설 검토
천안시, 수도권전철 추가역 신설 검토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09.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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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 구룡, 복모, 신부역 4개 추가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천안시청사 전경.

[천안=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수도권전철역 주변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에 대비하고 기존에 형성된 신도시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4개 지역에 전철역을 신설하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12일 천안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박상돈 시장 등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전철 청수역 외 3개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천안시는 박 시장의 취임 이래 두정역 북부개찰구 개통,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 및 부성역 신설사업 확정 등 철도 대중교통과 광역교통 개선을 추진해 왔다.

천안역의 경우 총사업비 800억원 규모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부성역은 400억원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10월 중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전철 주변으로 도시개발 등 인구의 증가로 전철역 신설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됨에 따라 마련됐다.

용역에서 신설을 검토하는 역사는 ▲성환종축장 이전 후 조성되는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에 따른 ‘복모역’ ▲천안역 두정역 사이의 ‘신부역’ ▲용곡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기존에 조성된 청수지구․청당지구의 ‘청수역’▲청룡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구룡역’이다.

착수보고에서는 4개 역을 비롯해 장기계획으로 신설을 추진할 역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시는 사전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역에 대해서는 중간, 최종보고회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역 신설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번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으로 1~2개 역 신설사업이 확정될 경우 천안지역 전철역은 8~9개로 늘어나 철도에 의한 천안시의 광역교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돈 시장은 “그동안 교통의 요충지 천안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민의 편의와 행복을 위해 꾸준히 철도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라며 “도시개발사업 및 주변 개발 계획에 맞춰 전철역 추가 신설 검토를 하고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지역 내에서 현재 운영 중인 수도권 전철역은 성환역, 직산역, 두정역, 천안역, 봉명역, 쌍용역 등 6개소가 있으며, 부성역은 사업이 확정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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