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유치원, ‘재활용품 보상 교환 통한 나눔’
대전 중앙유치원, ‘재활용품 보상 교환 통한 나눔’
  • 윤규삼 기자
  • 승인 2023.10.05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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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유치원,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생태전환교육
대전 중앙유치원이 재활용품 보상 교환을 통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윤규삼 기자 = 대전 중앙유치원(원장 오현주)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 목동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재활용품 보상 교환을 통한 나눔' 활동을 운영했다.

‘재활용품 보상 교환을 통한 나눔' 활동은 대전시교육청 지정 연구학교(생태전환교육)를 운영하면서 교육공동체가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통한 자원순환을 인식하고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계획됐다.

먼저 투명 플라스틱, 우유곽, 폐건전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들을 가정 및 교직원에 안내해 2주간 ‘재활용품을 모아요’ 활동을 전개했다. 모아온 재활용품은 유아와 학부모가 유치원에 비치된 자원 순환함에 직접 분리배출 했으며, 교직원들도 유치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분리배출 하면서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유치원 교사들도 분리 배출에 동참하고 있다.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분리 배출을 하고 있다.

가정 및 유치원에서 모은 재활용품은 목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에 전달돼 화장지, 5L 종량제봉투, 새 건전지로 교환됐으며, 보상 교환품목은 활동에 참여한 유아와 학부모에게 나눔활동으로 연계됐다.

중앙유치원의 한 유아는 “음료수 먹고 모은 플라스틱이에요. 받은 건전지는 집에 있는 장난감에 넣을꺼예요”라고 말했고, 한 학부모는 “행정복지센터에 이런 사업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아이와 함께 참여한 활동이 지역사회와 의미있게 연계돼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현주 중앙유치원장은 “유아들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인식의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분리배출과 같은 작은 실천들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커다란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 원장은 "유아들의 미래를 위해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생태전환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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