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권 유일 '전통 탈춤' 구경가세!"
"대전·충청권 유일 '전통 탈춤' 구경가세!"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3.10.22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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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탈춤동아리 출신 ‘탈무니’, ‘양주별산대놀이’ 공연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 대전 유성구청 앞 둔치서
‘탈무니’의 양주별산대놀이 공연 포스터.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해학과 풀류가 멋들어진 전통 탈춤을 직관할 수 있는 공연이 개최된다.

한남대학교 한남탈놀이연구회 졸업생 모임인 ‘탈무니’(회장 고우진)는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대전유성구청 앞 둔치에서 중요무형문화재 2호인 양주별산대놀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탈춤'은 2022년 유네스코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종목으로 등재되는 쾌거가 있었지만 대전·충청 지역에는 전승되는 탈춤이 없어서 시민이 탈춤공연을 향유할 기회가 없었는데, '탈무니'의 공연은 유일한 기회가 되고 있다.

한남탈놀이연구회의 졸업생 모임인 ‘탈무니’는 대학의 문화가 변화하면서 전통예술 동아리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취업과 학업에 대한 부담 또한 커지면서 제기된 고사 위기에서 그 맥을 잇기 위해 결성돼 지난 2015년부터 탈춤공연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네 번째 공연이다.

특히 20여명의 회원들은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 있으며, 거주지도 경기도, 천안, 세종 등지에 흩어져 있다. 하지만 탈춤 명백의 열정으로 지난 5개월 동안 주말마다 대전 연습장에 모여 중요무형문화재 2호 ‘양주별산대놀이’를 연습했다고 한다.

한편 한남대의 탈춤동아리 ‘한남탈놀이연구회’는 1977년 중부지역에선 최초로 창립된 대학 탈춤동아리로 양주별산대놀이, 봉산탈춤, 은율탈춤, 통영오광대, 고성오광대 등의 다양한 탈춤을 배우고 정기적인 공연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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