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자 천안시의원 “동물복지위, 회의 단 한차례도 없어”
김길자 천안시의원 “동물복지위, 회의 단 한차례도 없어”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10.24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시의회, 제263회 임시회 시정질문
천안시의회 김길자 의원(쌍용1·2·3동, 더불어민주당).

[천안=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천안시의회 시정질문 첫날인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길자 의원의 시정질문과 제안에 대한 담당 국·소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23일 천안시의회 김길자 의원(쌍용1·2·3동, 더불어민주당)은 제2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노인체육대회 관련 ▲동물정책 관련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시정질문에 앞서 “청사 내 CCTV 개인정보열람을 신청하면 50% 정도가 확인이 불가한 영상으로 민원인이 답답함을 풀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전하며 청사관리팀이 CCTV의 사각지대를 보다 철저히 관리하고 점검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1회 전국노인체육대회가 교통 및 인프라가 뛰어난 천안시에서 개최된 점은 뜻깊게 생각하지만 체육대회 당일 안전사고의 위험성 등 운영적인 부분에 아쉬움이 있었음을 말하며 시정질문을 시작했다.

특히 김 의원은 대회의 충괄부서가 충남도라고 하나 천안시의 시비가 투입이 됐으며 TF팀이 구성돼 천안시 인력을 파견했으나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과 준비과정이 미흡했던 점 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행사가 이뤄진다면 주관 행사가 아니어도 보다 주체적인 자세로 적극적인 행정을 할 것을 요청했다.

두 번째 시정질문으로 동물정책 관련해 질문한 김 의원은 천안시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를 언급하며 동물복지 기본계획은 수립했으나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소극적인 행정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동물복지위원회도 구성됐으나 회의는 한 차례 진행한 적이 없었다면서 동물복지정책에 천안시의 관심이 부족하지 않은지에 대한 의문을 표했다.

김 의원은 기존 천안시유기동물보호소의 많은 문제로 동물보호센터가 직영체제로 운영되기 위한 준비과정과 관련해 업무 시작일, 운영방식, 인력 충원 문제 등 다양한 질의를 하며 직영체제로 운영돼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에 책임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반려동물에 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천안시 정책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반려동물등록현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면서 민원에 의해서만 행정을 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곳이라면 보다 능동적인 업무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하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