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인구 감속 가속… 국가발전 동력 확보해야”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자율, 공정, 연대 희망의 기치 아래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협력하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로 전력으로 달려가야 한다”
2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주호 부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참석한 2023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환영사를 통해 지방 주도의 상향식 정책 필요성을 이같이 주장했다.
이 시장은 “21세기 들어 성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처럼 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됐다”며 “우리나라는 변화의 출발이 조금 늦었고 그 결과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지방 인구 감속이 가속화되는 등 지방소멸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계신 여러분께서 함께 자리를 빛내주신 것은 지방을 지속가능한 국가발전 동력을 확보할 필요성에 다들 공감하시기 때문”이라며 “산업화와 민주화, 첨단기술 혁신 등 우리는 비록 시작이 늦더라도 힘을 모으면 세계 어느 나라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이번에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2023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시대에 대한 강력한 국가 정책 의지를 천명하고, 정부와 지방의 동등한 정책 파트너로서 비전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오늘 엑스포는 첨단 과학기술 강국의 출발을 알렸던 1993년 엑스포처럼 지방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박람회와 2013년 시작한 지방자치박람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지역 박람회다.
행사는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비전과 정책,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40여개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과 지역인재 채용 기회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