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다운, 미 국방부의 '일본해' 단독표기 철회 촉구
서다운, 미 국방부의 '일본해' 단독표기 철회 촉구
  • 윤규삼 기자
  • 승인 2023.11.14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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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의회 결의안 채택
대전서구의회가 서다운 의원이 발의한 ‘미 국방부의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표기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다. 
서다운 대전서구의원(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 더불어민주당).

[대전=뉴스봄] 윤규삼 기자 = 대전서구의회 서다운 의원이 “미 국방부의 한미일 군사훈련 해역 ‘일본해’ 표기를 즉각 수정하라”고 촉구했다.

13일 대전 서구의회는 1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서다운 의원(용문동, 탄방동, 갈마1·2동,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미국 국방부의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표기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 의원은 “미 국방부가 지난 2월 동해상에서의 한미일 군사훈련 당시 훈련 해역을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했다”며 “이에 한국 정부가 표기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일본해’로 통일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개했다.

이어 서 의원은 “미 국방부의 ‘동해’에 대한 ‘일본해’ 단독표기 방침은 국제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하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한미일 간의 협력과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은 “더욱이 일본해가 동해의 공식 명칭으로 인정되면 국제사회를 향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더욱 거세질 것이 자명하다”며 “때문에 이대로 좌시하고만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서 의원은 ▲미 국방부가 한미일 군사훈련 해역을 ‘일본해’로 표기한 것을 즉각 수정하고, ‘동해’ 표기 문제 해결을 위한 당사국 간의 대화를 시작할 것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사회에 ‘동해’ 표기의 역사적 당위성을 알리고, 미 국방부의 잘못된 표기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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