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훼손 엄중 대응
대전시, 공영자전거 ‘타슈’ 훼손 엄중 대응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3.12.0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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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타슈 정비횟수 9945건…정비비용 3억원 소요
이장우 "타슈 훼손, 형사처벌 가능하도록 엄중 조치"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대여소.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 대여소.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를 고의로 훼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경찰 고발 등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일 대전시와 대전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타슈 정비건수는 총9945건으로 수리비로 3억원의 예산이 소요됐으며 40대의 자전거가 분실된 상태다.

지난달 23일에는 타슈를 하천에 던진 10대 고교생 3명이 공용물건손상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등 총6건이 수사 중이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타슈를 절도하거나 고의로 훼손하는 경우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조직·인사·사업 등 시청 및 산하기관 등 모든 부문을 총망라한 대대적 혁신을 강하게 주문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

이 시장은 “시민의 공동재산인 타슈를 훼손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적극 조치가 이뤄지도록 해달라”면서 “청소년들이 장난삼아 타슈를 훼손할 수 없도록 시민교육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타슈 확충도 중요하지만 관리인력도 중요하다”며 “대전교통공사와 상의해 5개 구청도 타슈 관리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전 공영자전거 타슈는 2009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공영자전거로 1150곳의 타슈대여소와 8630개의 타슈 거치대, 2500대의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

대전시는 일류 자전거 도시 조성 4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자전거 대수를 4500대까지 늘려 공급할 계획이며, 2026년까지 총7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7500대의 타슈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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