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재차 촉구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재차 촉구합니다”
  • 김종민 국회의원
  • 승인 2023.12.2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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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의원의 ‘원칙과 상식’ “민주당 도덕성 회복의 해법은 통합비대위”
김종민 의원(논산계룡금산, 더불어민주당)

[논산=뉴스봄] 김종민 국회의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됐습니다. 먼저 민주당의 구성원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송 전 대표 구속을 계기로 민주당의 도덕성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데도, 지도부를 비롯해 당내에서는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송 전 대표가 탈당한 개인의 몸이기 때문에 공식 입장이 없다고 합니다. 어떤 의원은 검찰공화국이 아니었다면 송 전 대표가 구속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과유불급이라고 주장합니다.

우리 당 대표를 뽑는 과정에 벌어진 일입니다. 당 소속 의원 20여명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이미 탈당한 전 대표가 구속된 것에 불과하니 책임이 없다고 하면 그만입니까?

지난 4월, ‘돈봉투 의혹’이 불거지자 이재명 대표는 국민께 사과하며 사실 규명과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무슨 노력을 했고,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국민은 알지 못합니다.

‘돈봉투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사이 ‘가상화폐 논란’까지 불거져 당 대표의 리더십까지 문제가 생기자 ‘혁신위원회’를 도입하는 꼼수를 뒀습니다.

결국 당 대표의 각종 리스크 방어에만 급급해 당내 도덕성을 방치했고,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방탄 정당의 굴레마저 덧씌워졌습니다.

도덕성은 민주당의 정체성입니다. 국민은 정체성을 잃은 민주당에 마음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려면 먼저 우리 민주당이 도덕성부터 회복해야 합니다. 그 길은 통합비대위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재차 촉구합니다.

[위 글은 19일 김종민 국회의원이 발표한 ‘원칙과 상식’의 내용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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