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뽑은 최고·최악의 성과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뽑은 최고·최악의 성과는?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3.12.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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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최고 성과 “尹 대통령의 관심과 협력 감사해”
“큰 충격받았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도시철도 2호선 애로사항 아쉬워
대전시, 인구감소로 인한 세수감소 역대 최대…“돈 없다고 멈출 수 없어”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계묘년 마지막 시정브리핑에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계묘년 마지막 시정브리핑에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계묘년 대전시정 최고의 성과로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을, 가장 어려웠던 사업으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총사업비 조정을 꼽았다.

26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성과에 대해 “방위사업청 이전을 신속하게 확정하고 TF팀을 구성해 방사청 직원 240명이 대전으로 이전한 것이 대전시정의 성과에 대한 가장 좋은 예시”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이렇게 빠르고 신속하게 가능했던 이유는 대전시가 대통령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이 지역현안에 대한 관심이 있어 가능했다”고 자평했다.

또 이 시장은 “가장 어려웠던 것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예산증액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다행히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대통령실과 과기부를 설득해 참여할 수 있었고 대전트램은 1조4000억원 규모로 협의가 진행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회고했다.

이어 이 시장은 “교촌 국가산단 160만평 확정과 대덕연구개발특구 미래비전인 K-캔달스퀘어 추진도 소중한 성과”라며 “내년에는 올해 확정된 사업을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이 시장은 대전시장으로서 올해 가장 큰 애로사항에 묻는 질문에 인구감소 등으로 인한 세수감소와 도시재정 악화를 꼽았다.

이 시장은 “도시재정이라는 것이 확장된다면 사업여건이 참 좋을 텐데 세수감소가 예정돼 있어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며 “하지만 도시의 미래를 위해 사업을 멈출 수 없어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대전시는 공직자의 헌신과 노력으로 올해 많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사랑받은 시장이 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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