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청, 고의사고 보험사기 일당 11명 검거
대전경찰청, 고의사고 보험사기 일당 11명 검거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4.01.30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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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88회 고의사고로 약 9억3000여만원 편취
대전경찰청사.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경찰청(청장 윤승영)은 지난 25일 상습적으로 고의사고를 일으키고 보험금을 편취한 일당 11명을 검거해 이 중 1명을 구속해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대전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일당은 사회에서 만난 선·후배, 지인 사이로 가해자와 피해자 역할을 나눠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편취하기로 공모한 뒤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1년 동안 88회에 걸쳐 고의사고를 낸 뒤 합의금, 차량 미수선처리비 등의 명목으로 약 9억3000여만원을 편취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고액의 보험금을 수령하기 위해 수리비가 많이 나오는 수입차량을 이용해 고의사고를 일으켰으며, 병원 치료도 수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방병원 등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주범 A 씨(30)는 경찰 수사가 자신을 향해 좁혀 오자 이를 피해 대포폰을 사용하며 도피했고 경찰은 2개월간에 걸친 끈질긴 추적 끝에 대전 동구 용전동 소재 모 모텔에 투숙하고 있는 A 씨를 검거했다.

대전경찰청은 앞으로도 보험제도의 목적을 해하고 선량한 다수의 시민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보험사기 척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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