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운영 돌입!
태안군,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운영 돌입!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4.01.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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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6일 태안읍 상옥1리·남산3리 시작으로 올해 8개 읍면 경로당 60곳 방문
관내 229개소 방문하는 ‘장기 의료프로젝트’, 한 곳당 4주 이상 치료경과 살펴
태안군 상옥1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모습.

[태안=뉴스봄] 김창견 기자 =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민선8기 태안군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군민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 속에 올 첫 운영에 돌입했다.

29일 태안군은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지난 26일 태안읍 상옥1리 경로당과 장명(남산3리) 경로당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2월6일까지 8개 읍·면 경로당 총60개소를 차례로 찾아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의료진이 관내 229개 전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 및 상담, 혈압·당뇨 측정, 낙상 및 중풍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세로 군수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로, 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년층이 많다는 판단 아래 2022년 처음 도입됐다.

지난해 군민 1520명이 뽑은 ‘2023년을 빛낸 군정 10대 시책’에 선정되는 등 지자체 의료시책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2022년 9월부터 12월까지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을 구성, 경로당 20개소를 한 곳당 매주 1회씩 4회 이상 총120회 방문해 1877명의 치료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했다.

지난해에는 50개소를 250회 방문해 총4187명이 찾는 성과를 거뒀다. 일회성 방문을 벗어나 군민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소원면 소근1리 경로당 순회진료에 참여한 한 주민은 “순회 주치의 사업이 워낙 인기가 높아 우리 마을에 언제 오나 기다렸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약 한달간 매주 한번씩 온다고 하니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은 이번 1기 방문(1월26일~2월26일)을 시작으로 ▲2기(4월29일~5월29일) ▲3기(6월3일~7월3일) ▲4기(9월2일~10월2일) ▲5기(10월7일~11월6일) ▲6기(11월11일~12월6일)에 걸쳐 순회 주치의 사업을 추진, 총60곳의 경로당을 찾을 계획이다.

올해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총 2022년 이후 누적 130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되며, 이후 2025년 60개소, 2026년 39개소 방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한방주치의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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