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폐지와 노후 리모델링 규제 완화, 공공기관 연계형 교육특구 등 약속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김소연 국민의힘 전 유성을당협위원장이 오는 4월10일 열리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출마하는 대전 서구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을 빚다 국민의힘을 탈당했으나 지난 8일 재입당 신청이 승인되면서 국민의힘으로 돌아왔다. 당시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당의 외연 확장을 위해 재입당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19일 김 전 위원장은 대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앞서 이준석의 문제를 정면에서 지적하는 등 당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자평하며 “박범계 의원의 기회주의적인 행보를 잘 지적할 수 있는 인물로 제가 추천받는 등 많은 분이 응원해 줬기 때문에 출마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전략공천설에 대해 “중앙당 자원에서 공천을 제안받지는 않았다”면서도 “충청권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긴 했으나 인지도가 부족한 인물이 많아 다양한 제안을 받았고, 일종의 자객공천을 제안받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겨냥해 “박범계 의원과 얽힌 인연으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공정과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을 복원하겠다”며 “그간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박범계 공화국의 실체를 하나씩 시민들에게 풀어드리겠다”고 예고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지역 공약으로 탈원전 폐지 조속추진과 노후 재건축, 리모델링 규제완화, 공공기관 연계형 교육특구 추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박범계가 국회의원이 된 뒤 서구을 지역구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으며 박 의원 본인도 아무것도 안 했다”고 비난하며 “1기 신도시로 노후화된 둔산을 비롯해 재건축 규제를 해결하고 공공기관 연계형 교육특구 조성을 통한 혁신도시 동력을 마련하는 등 일하는게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