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협약 체결
홍성군,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협약 체결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4.02.20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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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홍성군-충남대 충남대학교 첨단그린융합캠퍼스 설립 합의
홍성군과 충남도 충남대학교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홍성=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홍성군(군수 이용록)은 19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와 충남대와 함께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조기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홍성군, 충남대는 지난 2019년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한차례 체결한 바 있으나, ‘국립학교 설치령’의 충남대 소재지 제한이라는 법적 한계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해왔다.

그동안 홍성군은 충남도와 협력해 지속적인 건의 등 개정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11월 ‘국립학교 설치령’이 개정됨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이번 협약이 체결됐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충남대 내포캠퍼스에는 첨단그린융합분야와 충남도 전략산업 관련 분야의 첨단학과 등이 추가 신설될 계획이며, 2027년 수의그린학부를 시작으로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3개 학부, 대학원, 연구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다.

협약이행을 위해 충남도와 홍성군은 내포캠퍼스 설립에 필요한 부지 등 필요한 행·재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하고, 충남대는 올해 교육부 대학설립 및 개편심사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신설은 충남대는 물론 충남도민이 오랜시간 염원해 온 지역의 숙원 과제였다”며 “신설되는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해양수산, 첨단그린, 수의그린 분야 등 충남도 주력산업의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록 군수는 “지난 협약보다 더 진일보한 계획과 함께 다시 한번 설립 의지를 다지게 돼 뜻깊고 기쁘다”라며 “홍성군은 내포캠퍼스가 원활히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며, 내포캠퍼스 설립으로 인해 충남대가 전국 최고의 거점국립대로 자리잡고 충남도와 우리 군이 더불어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충남 홍성군 홍북읍 봉신리 117-1일원의 대학2부지로 16만5636㎡ 규모이며, 2027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첨단그린융합캠퍼스로 조성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 개설은 2027년 편제정원 440명으로 시작해 2031년 870명, 2035년 1100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600명 규모의 수의그린융합, 첨단그린융합, 해양수산융합 등 특성화 분야가 연계된 ‘첨단그린융합대학’이 신설된다. 이와 함께 내포신도시 교육 수요에 맞춰 400명 규모의 수의그린융합, 정책·경영, 첨단융합 특성화대학원이 신설되고, 이를 뒷받침할 100명 규모의 연구센터도 설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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