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전 대전시장 총선 불출마 “당의 혼란과 분열 없게 하겠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 총선 불출마 “당의 혼란과 분열 없게 하겠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2.21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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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을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전략공천 결정
허태정 전 대전시장 유성구을 불출마 선언, 서구갑 출마 '고심'
허태정 전 대전시장.
허태정 전 대전시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대전 유성을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결정하면서 같은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이던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대전 유성구을 지역구에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47)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허 전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유성구을 지역구 후보로서 발걸음을 멈추고자 한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유성을에 출사표를 던지고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은 "많은 고민과 숙고 끝에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결심했다"며 "대전시장의 경험을 살려 대전 7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전 시장은 지역구를 서구갑으로 변경해 출마한다는 ‘서구갑 출마설’에 대해서는 “당의 혼란과 분열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할 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 17일 안필용, 유지곤, 이지혜, 장종태 예비후보는 허 시장의 ‘서구갑 출마설’에 대해 "허태정 전 시장은 유성을 선거구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며 "지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다하는 심정으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고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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