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한게 대전 중구?…국민의힘 밀실공천 논란
만만한게 대전 중구?…국민의힘 밀실공천 논란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2.23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공관위, 대전 중구지역 기습 추가공고…사천 논란 커져
최명길·채원기 전략공천설 솔솔 …“공관위원장 직접 연관된 인물”
공천관리위원회 대전 중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추가공고문.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국민의힘이 대전 중구에 최근 영입인재를 전략공천 할 것이라는 인물들이 하마평 올라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그동안 대전 7개 선거구 중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전 중구를 보류지역으로 분류하고 23일 후보자 추가 공고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대전 중구당협은 중앙당이 범죄경력이 있는 부적격자를 사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해명을 촉구했다.

23일 기준 추가공모에 신청한 인물은 최명길 전 의원과 채원기 변호사가 확인됐다.

최 전 의원은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송파구을에 당선됐으나 선거운동 당시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SNS 전문가에게 온라인 선거운동을 부탁하고 그 대가를 건넨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전력이 있다.

채 변호사는 정영환 공관위원장과 연이 깊은 인물로 정 위원장이 1999년 설립한 법무법인 TLBS에 2014년 입사, 현재 TLBS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는 인물로 공관위원장이 권한을 이용해 추진했다는 비난이 거세다.

이에 대해 한 국민의힘 당원은 “전과도 없는 청렴결백한 정치인을 배제하고 결격투성이인 사람들을 위해 추가공고를 했다는 것 자체가 분개할 상황”이라며 “경선에선 승산이 없으니 전략공천하려는 모습에 지역 당심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