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용·유지곤 대전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시사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전 서구갑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 서구갑에 출마를 선언한 유지곤·안필용 예비후보는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배제된 후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해 왔다.
4일 유지곤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선택한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 시민 후보로 출마하겠다"며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그는 "당헌 당규상 당원의 피선거권이 비공식적인 힘에 보호되지 못하는 일을 두 번 겪었지만 앞으로 개인의 일은 잊고 자연인으로 유권자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민주당원으로 걸어온 길에 후회는 없으며 부당함에 항의하는 시민들과 당원들을 존경하고 기존 틀을 깨고 젊은 층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안필용 예비후보 또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눈물을 흘리며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진심을 다했고, 최선을 다했지만, 기득권 정치인들은 경선의 기회마저 빼앗겼다"며 "작은 기회마저 빼앗기고 참아야 할지 고민 끝에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칙이 이기는 정치를 그냥 놔두면, 더 큰 나쁜 일이 일어난다"며 "몸부림이지만 그래도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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