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 중구청장 후보, 어린이 체육 인프라 확충 ‘화답’
이동한 중구청장 후보, 어린이 체육 인프라 확충 ‘화답’
  • 윤규삼 기자
  • 승인 2024.03.0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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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축구단원들 및 학무보 50여 명과 간담회 가져
그린벨트 활용 남부권 구민종합생활체육센터 조성 밝혀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어린이축구단 회원 및 학부모들과  체육 인프라 확충에 따른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윤규삼 기자 = 대전 중구 소재 어린이축구단 회원들과 학부모들이 5일 이동한 중구청장 예비후보를 찾았다. 이들은 중구에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 인프라 확충을 요구했고 이 후보는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 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은 이날 서대전네거리 인근에 위치한 이동한 중구청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어린이 체육 분야의 여러 가지 지원을 건의했다.

이 후보는 대전의 타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체육시설 및 지원현황에 대해 공감하고, 어린이 체육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놓고 어린이축구단원과 학부모, 감독 등 축구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이어 나갔다.

먼저 이 후보는 “보문산 남쪽에 공간을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다. 사실 이 사업은 민선 8기 중구에서 추진 중이었던 여러 SOC 사업 중 일부에 불과하나 현재 좌초될 위기에 놓여있다”면서 “이러한 사업들의 연속성을 갖기 위해서 꼭 제가 구청장이 돼 중구에 필요한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한 대전 중구청장 예비후보와 어린이축구단.

자리에 배석한 정태권 씨는 학부모를 대표해 “지금 학교 운동장이 인근 주민민원으로 공사 중이어서 아이들이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영구장을 임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확답할 수는 없지만 내일이라도 대전시설공단과 상의해 확답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안영체육센터의 조속한 완공과 더불어 중구 남부권의 넓은 그린벨트를 활용해 축구장, 족구장, 리틀야구장, 배드민턴연습장 등등 구민종합생활체육센터를 중구체육회 구성원들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조성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또 다른 한 학부모는 “교육청에서 예산이 편성돼야 어린이 체육단체에 대한 지원이 가능할텐데, 교육청은 실적이 없는 축구단에는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고 말하면서 어린이 생활체육 지원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이 후보는 “중구 예산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중구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교육청과 협의해서 할 수 있는 부분도 찾아보겠다”며 체육시설 확충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번 간담회에 앞서 ▲생활체육대회 개최 및 지원(30종목) ▲중구 장애인체육회 설립 ▲동네체육시설 지원 ▲축구, 배드민턴 등 우수 체육동호회 활동 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차별없는 생활체육지원 및 체계적인 인프라 관리’ 공약을 내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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