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윤소식 “유성을 유성답게, 35년 민생 전문가 뽑아달라”
[4·10 총선] 윤소식 “유성을 유성답게, 35년 민생 전문가 뽑아달라”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3.14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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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관광특구 재부흥과 방동저수지 개발 및 교도소 이전·복합터미널 해결”
“문 정부의 검찰개혁, 부작용으로 경찰 업무만 가중…합리적인 개선 필요해”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후보.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후보.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유성구는 대덕연구단지를 시작으로 100여개의 연구기관과 KAIST, 충남대를 비롯한 10여개의 고등교육기관이 있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인재양성의 중심도시다.

하지만 유성갑 지역의 경우 유성온천의 쇠퇴와 복합터미널 지연, 대전교도소 이전 등 개선되지 않는 고질적인 현안이 산적해 있어 청년 인구유출과 도시성장 정체, 관광산업 몰락 등의 악순환의 이어지고 있다.

4·10 총선에서 대전 유성구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윤소식 전 대전경찰청장은 호남선 지선 확장 및 동서대로 조기 준공, 서남부권 트램 순환 지선 및 BRT 연장운영과 연계한 버스 노선 조정 등 교통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것으로 지역에 활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낙후된 서남부권 개발로 유성 방동저수지를 인근의 탑정저수지처럼 개선해 유성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고 자신했다.

다음은 윤소식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정치 입문 및 총선을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 말해 달라.

"외삼초등학교, 유성중학교를 다닌 유성이 고향인 사람으로 유성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한다.

대전경찰청장 등 공직생활을 하면서 정체된 유성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 대덕연구단지 등으로 유성의 외형은 커졌으나 관광특구 유성의 명성이 사라지고 있는 데 대해 무한책임을 느꼈다.

산학연의 인프라와 잠재력에 비해 발전이 더딘 데다 유성구가 신도시가 됐음에도 지역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등 미흡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공직생활 중 쌓은 행정경험을 발휘해 유성 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검찰개혁, 전직 경찰청장 출신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더 효율적인 사건처리를 위해 개혁이 필요하다는 큰 방향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애당초 사법개혁은 검찰만 개혁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었다.

검찰·경찰은 물론 판사 등 재판부까지 하나의 사법 시스템으로 연결돼 있는데 준비도 없이 검찰개혁이라고 밀어붙이니 사건처리절차가 복잡해지면서 6개월 이상 처리가 지연되는 장기사건 비율이 34%에 육박하기도 했다.

저는 당시 대전경찰청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보충 근무와 현장업무지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장기사건 비율을 17% 이하까지 내렸으나 현직 경찰들이 업무과다로 아직도 힘들어하고 있다.

핵심은 기관이 아닌 국민들 입장과 시선에서 평가를 진행하고 개선할 점이 무엇이 있는지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검찰개혁은 불필요한 갈등과 부작용만 일으켰을 뿐이다."

국회 입성 시 가장 먼저 실행할 공약이 있다면 무엇인가.

"낙후된 서남부권 개발로, 유성 방동저수지를 인근의 탑정저수지처럼 유성의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유성구는 1차로 방동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유성의 대표 힐링공간 역할과 볼거리로서 방동저수지 개발은 유성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유성의 관광자산으로 도로건설 등 접근성을 고려한 효율 있는 개발이 이뤄지려면 대전시 차원의 추진이 필요한 만큼 '마스터플랜'을 구상하고 있다.

방동저수지는 유성구민뿐 아니라 대전시민이 힐링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소신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우선 호남선 지선 확장 및 동서대로 조기 준공 서남부권 트램 순환 지선 및 BRT 연장운영과 연계한 버스노선 조정 등 교통체계 전면 개편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 교촌산단 및 장대산단 개발과 지역 인재 육성을 병행하는 지역 인재 교육 연계형 산업단지 개발하고, 청년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확대해 취업 연계 및 스타트업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호국보훈 시설 확립을 위해 현충원, 자운대 등 호국보훈시설과 연계한 군사박물관 건립 및 국가유공자, 퇴직군인, 퇴직연구원을 위한 종합 주거타운 개발하겠다.

아울러 창의적 연구를 위한 예산 확보 연구자 중심의 R&D 거버넌스 구축 정년환원 등 사기진작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돌봄시간 확대를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법정동마다 1개소 확장 설치하고 대체교사 인건비 재원을 확대·활용할 예정이다.

지역 맞춤형 공약으로 복용초·죽동초 교통안전 문제 해소, 수통골 별빛공원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을 추진할 것이다.

이 외에도 재난안전 및 AI 스마트 CCTV를 증설하고,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반려동물 보건소를 유성에 건립하겠다."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자신하며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윤소식 국민의힘 대전 유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총선 승리를 자신하며 기념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해 설명해 달라.

"유성도 도안 신도시가 생기면서 표심의 변화가 생겼고 인물 개개인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본다.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유성구가 5000표 이상 보수표가 많았던 만큼 민주당이 강세라는 것은 옛말이 됐다.

거기에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쓴소리를 해 오던 이상민 의원이 탈당 후 국민의힘으로 오면서 유성 지역의 지지층이 더욱 견고해져 서로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

경찰복은 벗은 후 그동안 쌓아온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생활밀착 맞춤형 공약을 세웠다. 이러한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들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유성에는 대전교도소 이전,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장대교차로, 서남부스포츠타운 등 난제가 산적해 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함께 노력해야 풀어나갈 수 있는 현안들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과거 여당일때도 사업추진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야당이 된 지금은 발목만 잡고 있을 뿐이다.

이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의 강한 추진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다. 저에게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유성의 미래 발전에 기여하는 국회의원으로서 거듭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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