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1000억원 투자기업에 투자금 30% 지원 등 파격 혜택 추진”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에 신규 산업단지 5곳을 비롯해 총53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2030년까지 잇따라 건립될 계획이어서 대전시가 첨단 전략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6일 대전시가 공개한 신규 산업단지 예정지는 ▲동구 판암IC 일원 삼정지구 21만8000㎡ ▲서구 오동지구 82만4000㎡ ▲봉곡지구 33만2000㎡ ▲대덕구 신대지구 29만1000㎡ ▲유성구 가정로 일원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L=1.8km) 22만6000㎡ 등 총5개소다.
동구 삼정지구와 서구 봉곡지구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특화산단으로 조성하며 서구 오동지구는 국방·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단이 들어선다.
대덕구 신대지구는 물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4개 산단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가정로 일원에는 미래 첨단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규모 L=1.8km) 22만6000㎡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올해 안에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를 완료하고 과기부에 특구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하는 등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3579억원과 부가가치유발효과 1677억원, 고용유발효과 3068명의 기대효과가 예상된다”며 “2027년까지 5개소 101만평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15개소 434만평의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시는 공공기관이 토지소유자인 K-켄달스퀘어 예정부지를 제외한 예정지 4개 지구 166만5000㎡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시행했다.
제한 조치가 시행된 지구는 법령에 따라 건축물의 건축과 공작물 설치, 토지형질 변경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한편 대전시는 신속한 산단조성을 위해 공기업 평가원의 타당성 검토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행정절차를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며 대규모 투자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기업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000억원 이상 투자기업은 투자금의 30%까지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기업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대전으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보인 모 기업 관계자도 최소 1000억원은 투자할 것으로 예산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