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3.8민주의거 기린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3.8민주의거 기린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2.2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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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 추진
3.1절은 시청 로비서, 3.8민주의거 기념행사는 시청 남문광장서
김추자 대전시자치분권국장이 26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3.1절 기념식과 3.8민주의거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추자 대전시자치분권국장이 26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3.1절 기념식과 3.8민주의거 행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절 기념식 및 3.8민주의거 기념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김추자 자치분권국장은 26일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우선 “‘100주년 3.1절 기념식’은 기존 시청 대강당에서 실시하던 행사의 규모를 확대해 다음달 1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애국지사, 기관, 단체, 시민, 학생, 공무원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애국지사 유족, 보훈단체장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한 뒤 시청 남문광장에 있는 한밭종각에서 타종식을 갖고 보훈가족과 오찬 후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3.1절 100주년의 의미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4월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 시민 국기게양 활성화 홍보와 5개 구가 참여하는 태극기 지정거리를 운영한다.

특히 이날 부대행사로 오전에 중구 선화동 독립운동거리에서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문화행사가 열리며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하는 자전거 대행진 행사가 열리고 오후엔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대전시민 1919명이 모여 3.1절 플래시몹 ‘1919 대한 독립단 대한독립만세‘를 재현하는 감격적인 이벤트가 펼쳐진다.

‘3.8민주의거 기념행사’는 지난해 10월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포를 거쳐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첫 번째 열리는 정부 기념식으로 전 시민이 함께하는 품격 있고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다음달 8일 오전 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 주요인사와 3.8민주의거 참여자,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약 1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기념공연과 결의문 낭독, 기념노래 제창 등이 이어진다.

이날 역시 부대행사로 시청사 둘레길 1.1㎞를 배경으로 기념식 참석자가 함께하는 출정식 퍼포먼스, 가두행진, 시위진압 퍼포먼스 등 3.8 재현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국장은 “이번을 계기로 해서 대전의 독립운동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특히 뜻깊은 해니 만큼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사업에 대해서는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향후 방침을 덧붙였다.

한편 대전이 낳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주의자인 단재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을 추진 중인 대전시는 기념관 건립 등 기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중앙부처의 국가적인 관심을 유도키 위해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 기념사업 추진위원들과 함께 신채호 생가지를 방문해 현장설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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