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직유관단체장·기초의원 173명 재산 공개
충남도, 공직유관단체장·기초의원 173명 재산 공개
  • 김창견 기자
  • 승인 2019.03.2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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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공직자윤리위,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신고 내역 도보에 게재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문보경)는 도내 각 시·군의회 의원과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 관할 대상자 173명의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28일자 도보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는 2017년 12월31일 현재 재직 중인 공직 유관 단체장인 충남개발공사장, 충남테크노파크원장 2명과 시·군 의원 171명으로 모두 173명이다,

재산변동 사항 신고 대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매년 1월1일이나 최초 등록의무가 발생한 날부터 같은 해 12월31일까지의 재산변동 사항을 이듬해 2월 말까지 신고해야 한다.

공개 내역에는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본인 직계 존·비속의 재산 변동 등이 포함돼 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의 재산가액을 보면 ▲30억원 이상 5명(2.9%) ▲30억원~10억원 29명(16.7%) ▲10억원~5억원 38명(22%) ▲5억원~1억원 69명(39.9%) ▲1억원~1000만원 19명(11%) ▲1000만원 미만 13명(7.5%)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재산은 6억6285만원이며 재산보다 채무가 많은 신고자도 10명(5.8%)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재산총액 상위에는 ▲서영훈 당진시의원 55억4591만원 ▲맹의석 아산시의원 47억673만원 ▲전재숙 당진시의원 42억1639만원 ▲안미희 천안시의원 35억8143만원 ▲이현호 서천군의원 30억3130만원 등이 랭크됐다.

반면 재산총액 하위에는 ▲박응수 예산군의원 -4억175만원 ▲이창선 공주시의원 -2억9770만원 ▲유영배 예산군의원 -2억8224만원 ▲문병오 홍성군의원 -1억3796만원 ▲박병수 공주시의원 –7506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재산이 증가한 신고자는 108명(56.8%)으로 집계됐고 감소한 신고자는 65명(26.0%)으로 나타났다.

이에 재산증감 상위에는 ▲김태금 예산군의원 19억9502만원 ▲이창선 공주시의원 9억8955만원 ▲윤종언 충남TP원장 7억7843만원 ▲김경제 서천군의원 7억6369만원 ▲서영훈 당진시의원 4억9591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산증감 하위에는 ▲홍성표 아산시의원 -13억5028만원 ▲이은상 천안시의원 -6억9221만원 ▲진광식 부여군의원 -2억3738만원 ▲김헌수 홍성군의원 -2억1653만원 ▲송낙문 태안군의원 –2억716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신고내용에 대해 6월 말까지 심사를 실시하고 심사결과 불성실 신고 사실이 발견될 경우 경중에 따라 보완 명령, 경고, 과태료 부과, 해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재산변동 사항 신고 대상자 가운데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 의혹이 있는 공직자가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재산등록 및 심사를 강화해 공직윤리를 확립하고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는 도지사, 행정․문화체육부지사, 충남도립대학장, 도의회 의원 42명, 시장·군수 15명 등 62명이다.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이날 도지사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장과 정부부처 장·차관 등 고위 공무원의 재산변동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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