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LNG발전소와는 아무 관련 없어”
박병석 “LNG발전소와는 아무 관련 없어”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4.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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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평촌산단에 대기업 제조분야 유치 추진”
“주민 동의 없이 LNG발전소 건설 말도 안돼”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평촌산단에 대기업을 유치해 고용을 늘리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 더불어민주당)이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평촌산단에 대기업을 유치해 고용을 늘리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박병석 의원이 대전 서구 평촌산단에 LNG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대전시의 방안을 전면 부인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박병석(대전 서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 들러 대전 서구 평촌산업단지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LNG발전소 유치에 박 의원이 관여됐을 것이라는 세간의 일설을 일축했다.

먼저 그는 “대전은 심각한 고용 문제를 안고 있고 이것은 제조업 부재에 기인한다”며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제조업 분야의 대기업을 먼저 유치해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어 그는 “국내 10대 그룹 중 하나와 20대 그룹 중 하나 두 개의 기업 오너를 직접만나 평촌산단의 관련 자료를 전해주는 등 논의를 지속해나가고 있다”면서도 “공장을 신설하게 될지, 이전하게 될지와 노사문제 등 기업 쪽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기업명 등 자세한 내용은 말을 아꼈다.

특히 그는 LNG발전소와는 전혀 무관한 기업이라고 언급한 후 “어떤 바보같은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논란이 될 짓을 하겠냐”며 “(LNG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시에서 사전에 상의한 적도 없고 허태정 시장이 구두로 전달해 준 것이 전부”라고 부연했다.

또 그는 “주민의 동의 없이 (LNG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관련 그는 “1년 후의 얘길 지금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현실적이지 않다”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1당이지만 과반수가 안돼 다음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해 개혁의 동력을 얻게 적극 도울 것”이라고 총선 승리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그는 허 시장호의 1년간 시정평가와 관련 “지금까지는 시정과 인사 등을 파악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지금부터 자기만의 시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 뒤 “당에서는 허 시장과 한배를 탔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백업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언급해 당 차원에서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그는 최근 대전시 선출직과 고위공직자들의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에 대해서는 “시와 시의회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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