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는 29일 중회의실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주재로 내년 국비 발굴사업에 대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시에서는 내년 국비 확보액을 전년 대비 2449억원(8.0%) 증가한 3조3060억원을 목표로 정하고 지난 1월 TF팀을 구성해 부처 등 네트워크 접촉 및 정보획득 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 체계를 구축해왔다.
이날 점검회의는 그동안의 활동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로 국민체감형 핵심 투자사업, 지속가능한 일자리사업, 미세먼지 점감대책 사업 등 시 현안사업과 민선7기 약속사업, 장기 과제사업 등의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별 쟁점사항 등을 중점 점검했다.
또한 중앙부처에서 예산 반영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실국장 이상 간부공무원에 관리과제를 지정해 부처 접촉 및 설명을 강화키로 했다.
2020년 주요 신규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에서는 ▲정부출연연 오픈플랫폼 조성 ▲대덕특구 창의혁신공간 조성 ▲실패·혁신캠퍼스 조성 사업과 예타신청 대상 사업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 ▲유전자의약산업 진흥센터 건립 등이다.
이와 함게 교통·건설·환경 분야에서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도로 건설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대전드림타운 3000호 공급 ▲초등학교 주변 보행로 설치사업 ▲도시철도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사업 ▲대기배출사업장 소규모 방지시설 설치지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바람길숲 조성 등이다.
또한 ▲3․8 민주의거 기념관 건립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 일터 확대 ▲생활SOC 복합화 시설 등 역사성 확립 및 시민 밀착형 숙원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특히 신규사업과 별도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대전의료원 설립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전하수처리장 이전 등 시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지역정치권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키로 했다.
이밖에 비래∼와동 간 도로건설 등 예비타당성 대상 5개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 점검과 스마트시티 챌린지 등 올해 중앙정부 공모 추진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중점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새로운 대전의 혁신성장을 위해서는 4차 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밀착형 생활SOC 등 중앙정부의 새로운 트랜드 반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실국장은 총괄 TF팀과 협조해 쟁점사항과 대응방안을 명확히 정리하고 적기 대응해서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0년도 정부예산은 이달 말까지 지자체별 정부 부처 신청, 5월 말까지 기획재정부 예산안 제출, 9월 초 정부예산안 국회제출 등의 일정을 거쳐 12월 초 국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