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청정지역 대전'도 '옛말'
'마약 청정지역 대전'도 '옛말'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5.30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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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클럽서 마약사범 43명 검거
"마약 유입 차단에 힘 쏟겠다"
대전경찰청 박승호 마약수사대팀장이 30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대전서 마약사범 43명을 검거했다고 밝히고 있다.
대전경찰청 박승호 마약수사대팀장이 30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대전서 마약사범 43명을 검거했다고 밝히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클럽 버닝썬으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대전 클럽에서도 마약사범이 적발돼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은 30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마약사범 43명을 검거하고 그중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전에서 클럽을 운영했던 A씨(42)는 지난 2월 SNS를 통해 필로폰을 구매한 B씨(27)와 함께 클럽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4~5회에 걸쳐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은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의 카페업주 C씨에게 2회에 걸쳐 필로폰 1.4g을 70만원에 판매하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필로폰 판매원 D씨도 검거했다.

압수된 물품들.
압수된 물품들.

그러나 경찰은 아직 마약판매 총책이나 유입경로는 파악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승호 마약수사대팀장은 “대부분의 마약 유입경로가 항만과 공항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대전에서는) 마약의 유입경로까지는 파악하기는 힘들다”면서 “관세청을 통해선 마약 밀수와 관련된 정보는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 팀장은 "앞으로 추가 투약자가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마약의 유입 차단을 위해 타 지역 경찰과 공조해나갈 계획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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