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가 더해진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칼국수가 더해진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8.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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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문화뿌리축제와 칼국수축제 함께 열려
지난해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대동제 모습.
지난해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대동제 모습.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꼽히는 칼국수를 주제로 한 대전칼국수축제가 올해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와 함께 열려 전국으로 맛 알리기에 나선다.

대전 중구는 올해 치러지는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먹거리 부스에 다양한 칼국수 업체가 참여하며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가 동시에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두 축제는 뿌리공원과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다른 시기에 치러졌지만 시에서 추진 중인 서대전시민공원의 노후 정비사업이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축제 장소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지난 30일 개최됐던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 추진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두 축제를 함께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동안 뿌리축제 먹거리 부스는 뿌리공원 하상주차장 일부에서 동 행정복지센터별 자생단체에서 운영하는 부스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뿌리공원 하상주차장 전부가 먹거리 부스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절반은 기존과 같이 동별 먹거리 부스와 베트남·북한·프랑스 음식이, 나머지 반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어렵고 대전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다양한 칼국수으로 채워질 예정으로 구는 8개의 동 먹거리부스와 9개의 칼국수업체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이로써 행정복지센터는 행정부담을 덜고 참여업소를 한정해 칼국수의 고유함은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

또한 뿌리축제는 더욱 다양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칼국수축제는 전국으로 대전의 칼국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나며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구는 칼국수와 효, 전통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일정규모 이상의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파라솔이 있는 공동시식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해 칼국수를 종류별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등 칼국수축제만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다만 서대전시민공원보다 도심 외곽에 위치한 뿌리공원의 접근성 문제는 구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이에 대해 구는 ▲순환버스 도입 ▲대중교통 이용 홍보 확대 ▲임시 주차장 조성 등을 고려하고 있다.

박용갑 청장은 “매년 봄에 치르던 칼국수축제를 지난해 처음 가을에 개최했을 때도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성공적인 축제로 남았다”며 “다양한 방법과 새로운 시도로 두 축제의 공동개최로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은 줄이고 장점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국수가 더해진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뿌리공원 일원에서 다음달 27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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