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도랑살리기 확대로 금강 본류 수질 개선한다
부여군, 도랑살리기 확대로 금강 본류 수질 개선한다
  • 김창견 기자
  • 승인 2019.08.1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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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31개 마을 참여..오염토 준설·여울조성 등 도랑복원
부여군 외산면에서 도랑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여군 외산면에서 도랑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부여=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각종 생활쓰레기 방치, 영농폐기물 소각, 가축분뇨 등으로 오염된 마을 도랑 되살리기 운동으로 금강 본류 수질개선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부여군의 도랑살리기 운동은 물길의 발원지로부터 비점오염원을 제거·관리하고 하천과 호소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수질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국도비를 추가 확보해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일을 기해 백제보가 단계적인 개방을 개시함에 따라 금강의 상류·지류를 비롯한 지천의 수질개선 문제와 함께 금강 본류 수질개선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랑살리기 운동을 통한 수질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3년도부터 도비 지원을 받아 오염토 준설, 여울조성, 자연석 쌓기, 수생정화식물 식재, 주민 환경정화 활동 등을 시행해 지난해까지 모두 31개 마을이 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1억8000여만원을 투입해 환경부 선정 2개 마을, 충남도 선정 2개 마을 외 부여군 자체선정 2개 마을을 추가 선정해 참여 마을 수를 늘렸다.

박정현 부여군수는“도랑살리기를 통한 지류, 지천 정비사업과 백제보 수문개방을 통한 금강 본류의 수질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군수는 “도랑살리기 운동에 대한 주민만족도도 높아 내년에는 기존 참여 도랑에 대한 사후관리와 함께 기관·단체·마을이 공동으로 시행하도록 더욱더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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