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원자력시설 주변 시민명예감시관 초청 간담회
대전시, 원자력시설 주변 시민명예감시관 초청 간담회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8.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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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평동 등 15개 지점 주민이 직접 방사선량 측정
대전지역 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시민명예감시관들이 26일 시청 재난관리상황실에서 관계직원에게 의견을 말하고 있다.
대전지역 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시민명예감시관들이 26일 시청 재난관리상황실에서 관계직원에게 의견을 말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는 26일 시청 재난관리상황실에서 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량 측정 시민명예감시관을 초청해 그동안 운영성과와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민명예감시관은 지난 4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전원자력연료의 빈번한 사고 및 방사성물질 유출 우려에 대한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공감대를 형성키 위해 원자력시설 주변에 거주하며 원자력안전에 관심을 갖고 있는 주민 5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주변 지역의 환경방사선량 측정과 감시활동을 벌여왔다.

그동안 시민명예감시관들은 유성구 관내 원자력시설 주변지역인 관평동, 구즉동, 신성동 등 담당지역에서 15개 포인트에 대해 환경방사선량을 매주 측정했으며 측정결과 모두 평상변동 범위인 0.15 ~ 0.21 마이크로시버트/시간(μSv/h) 내 정상 상태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시민명예감시관의 감시활동을 격려하는 한편 감시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하을호 안전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감시활동을 함으로써 원자력시설 주변 방사선량 정상상태를 확인하고 객관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원자력안전을 위한 시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사선량 측정결과는 시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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