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원 시대 열린다
대전시, 내년 생활임금 1만원 시대 열린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9.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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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생활임금 시급 1만50원 확정
시 출연기관 근로자 등 1150여 명 혜택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청 전경.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는 2020년도 생활임금 시급을 1만50원으로 결정하고 시 출자·출연 기간제 근로자와 민간위탁 기관 저임금근로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내년도 생활임금 시급 1만50원은 올해 생활임금 9600원보다 450원(4.69%) 인상된 금액이며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 보다는 1460원(17%)이 더 많은 금액이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10만450원으로 내년 최저임금보다 월 30만5140원, 올해 생활임금보다 9만4050원이 더 많다.

그동안 시는 생활임금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2차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조율해 왔으며 지난 6일 심의 최종안을 결정하고 이를 시가 받아들여 확정하게 됐다.

이번 생활임금은 시의 생활임금 1만원 시대를 기대하는 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의 열망과 타 지자체의 생활임금 수준 및 시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됐으며 생활임금 수혜대상은 1150여 명이 될 전망이다.

허태정 시장은 “시의 생활임금이 내년에 1만원 시대를 맞게 됐다”며 “저임금 근로자의 문화적 생활을 포함한 실직적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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