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비만 문제 심각, 2030년에 2배 전망
[국감] 비만 문제 심각, 2030년에 2배 전망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10.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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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비만율 비해 아동청소년 비만 더 심각
비만 관련 질병 총진료비, 4조 6000억원
주요 선진국, 국가 차원 대책 마련·추진
이명수 의원.
이명수 의원.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자유한국당)이 고비만·영양비만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건강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각종 통계지표를 보면 한국의 비만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성인비만률은 34.8%로 남성의 경우 41.1%나 되고 여성은 28.4%이며 아동청소년 비만은 더욱 심각해 2014년 21.2%에서 2018년 25%로 급증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비가 82.9%나 급증했는데 보다 심각한 것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비만 유병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수반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상태로 정부가 고도비만 문제를 방치하게 될 경우 2030년이면 고도비만 인구가 지금의 2배에 달하게 될 것”이라면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비만은 고혈압과 당뇨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 2016년 기준 관련 질환에 대한 진료비가 4조6000억원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비만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은 2030년까지 아동비만율 5% 감소정책을 추진하는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국가차원의 비만대책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지금이라도 고도비만의 심각성을 인지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건강보장을 위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해 예방차원의 건강증진사업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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