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단, 터키 진출 ‘도전장’
한국철도공단, 터키 진출 ‘도전장’
  • 육군영 기자
  • 승인 2019.12.12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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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단, 터키 고속철도 사업 참여 의지 표명
민·관 합동 투자 방안 논의
한국철도공단 전만경 부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은 터키 철도청 이스마일 무르타자오을루 부청장(오른쪽4번째)에게 터키 고속철도 사업 진출을 위한 수주활동을 진행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민·관 합동추진단을 구성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터키 고속철도 사업 진출을 위한 수주 활동을 펼쳤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6월 18일 터키 철도청과 양해각서를 시작으로 유라시아 관문인 이스탄불 내 할칼리∼게브제 구간(118km) 고속철도 사업의 개발에 참여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공단은 지난 11월 말까지 타당성조사를 통해 터키 정부와의 실무회의, 안전 분야 실무포럼을 통해 기술검토 및 사업투자모델을 구체화해온 결과 국토교통부 후원 하에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했다.

전만경 부이사장을 필두로 구성된 민·관 합동추진단은 지난 9일 터키를 방문해 터키 재무부 국장과 대통령 직속 투자인프라 본부장, 철도청 부청장 등 터키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 참여 의지를 전달했다.

전 부이사장은 터키 재무부 국장과의 면담에서 ▲사업타당성 및 투자안정성 확보를 위해 터키 정부의 사업보증 ▲기축통화 계약 등 지원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터키 철도청 부청장과 회의를 통해 공단의 고속철도 노하우 등을 통한 사업수행능력을 피력하고 향후 양국 간 지속적인 기술교류 등을 통해 터키의 철도 건설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전 부이사장은 “한국철도의 터키 진출 의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터키 정부의 지원방안을 끌어냈다”며 “민·관 합동추진단이 함께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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