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의료교육의 아버지, 고(故) 박영하 박사 추모식
대전 의료교육의 아버지, 고(故) 박영하 박사 추모식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5.08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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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7주기
故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7주기 추모식.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7주기 추모식.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소천 7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7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 소천 7주기 추모식에는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는 1956년 서울 을지로 4가에 '박산부인과의원' 개원을 시작으로 을지재단을 국내 굴지 의료·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박영하 박사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인 재산인 병원을 모두 공익법인으로 사회에 환원해 의료 공익화에 앞장섰다.

또 1997년 개인재산을 출연해 범석학술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장학금 및 학술연구비 지원사업 등을 통해 50여억원을 지원하는 등 생전에 개인재산 207억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앞서 박영하 박사는 6.25 전쟁 발발 직후 의과대학 동문들과 함께 의용군을 조직해 군의관으로 평양탈환작전에 참전하는 등 6년여 동안 국가를 위해 소명을 다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영면한 이후 유가족들은 이같은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주택을 포함한 모든 개인재산 168억원을 학원과 병원에 기부했다. 

한편 박영하 박사는 1998년 사단법인 한국상록회로부터 '인간 상록수'에 선정됐고 1999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 2008년에는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각각 수훈했으며 2013년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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