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도의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임시회 본회의 및 현장 방문 등을 취소하고 전자회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운영방식을 변경한다.
28일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24회 임시회 운영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임시회 개·폐회는 계획대로 진행하되 도정·교육행정 질문이 예정된 2일과 3일 본회의 일정은 취소하고 도정과 교육행정의 점검을 위해 시급하거나 꼭 필요한 질문은 발언 대신 서면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 각종 심사보고나 제안설명도 별도의 구두보고 없이 본회의장 전자회의 시스템을 활용키로 했다.
특히 회의 출석 공무원 인원도 최소화한다. 본회의엔 도지사와 교육감 등 필수인원 7명, 상임위원회 회의엔 소관 실국원장, 과장, 주무팀장만 참석하게 된다.
아울러 현장 방문은 모두 취소하고 실내 출입 시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 방역 절차는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날 김명선 의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2주가 중대 고비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220만 도민 모두가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본회의 개회 전 의회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회기운영 변경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도의회는 의회청사 출입로를 지하 1층 한 곳만 개방해 상시근무자를 투입, 열화상 카메라로 출입자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회의장 내 비말차단용 투명 가림막 설치, 주기적 소독 등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충청남도교육청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26건과 2020년도 제2회 충남도교육비특별회계 등 예산안 2건, 실국별 출연계획 동의안 21건과 건의·결의안 7건까지 모두 56개 안건이 심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