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추동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대청호 추동 수역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9.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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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송인록 상수도사업본부장 “역대급 장마와 폭염, 많은 녹조 발생 우려돼”
대청호에 설치된 조류차단막.
대청호에 설치된 조류 차단막.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와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추동 수역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며 이에 따라 정수처리 절차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3일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4일과 31일 추동수역에서 채수한 유해 남조류 수가 mL당 각각 2376개, 3692개로 조류경보제 발령기준인 mL당 1000개를 2주 연속 초과해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시 상수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많은 강우량으로 상류 지역 쓰레기가 흘러내려 오는 등 오염원 유입이 늘어나면서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 및 정수처리 관리를 강화하고 정수장과 정수처리관리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상수원의 조류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중폭기시설을 가동 중이다.

또 인공식물섬과 상류로부터 취수구역의 조류 유입방지를 위한 조류 차단막 등 환경기초시설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하절기부터 유해 남조류 증식 여부와 냄새물질 유입을 감시하기 위해 수질시험을 강화하는 한편 정수장에서는 냄새제거에 효과가 있는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송인록 본부장은 “올해는 역대급 장마와 폭염으로 많은 녹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안전하고 맑은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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