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재래시장 28% 저렴
추석 차례상, 재래시장 28% 저렴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09.23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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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족 평균 22만5097원… 전년비 4.7% 인상
추석 성수품이 전년비 약 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아산=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추석 성수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대형 할인마트보다 28%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충남지회 아산소비자상담센터는 지난 17일과 18일 대형할인매장, SSM슈퍼, 전통시장 등에서 추석 성수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17만89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센터는 아산 권역 대형할인매장 2곳, SSM슈퍼 4곳, 일반슈퍼 7곳, 전통시장 1곳 등 14곳에서 ▲쌀, 깐녹두 등 곡류 ▲배, 사과, 단감, 밤, 대추, 곶감 등 과일류 ▲토란, 시금치, 파, 숙주, 도라지, 고사리 등 야채류 ▲조기, 동태포, 북어포 등 수산물 ▲쇠고기, 돼지고기, 계란 등 축산물 ▲송편, 밀가루, 두부, 청주, 약과, 산자 등 기타 공산품 등 26개 품목의 가격을 동일 조건에서 조사했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본 차례상 비용은 평균 22만5097원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는 대형할인마트의 경우 24만9860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일반 슈퍼마켓은 23만130원, SSM은 22만1170원, 전통시장 17만8900원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차례상 비용이 대형할인마트보다 7만960원(28.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업태별 평균가격이 높은 품목 수(최고가)는 대형 할인매장이 13개 품목, SSM슈퍼마켓의 경우 7개 품목, 일반슈퍼마켓이 5개 품목, 재래시장이 3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은 조사된 품목 중 15개 품목이 다른 업태유형보다 평균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추석 차례상 비용 22만5097원은 전년 전체평균 21만5068원 대비 4.7% 인상됐다.

또 전년도 품목별 평균가격은 16개 품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고 10개 품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햅쌀의 경우 전년 비 23.3%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햇사과, 햇배, 햇대추 등과 채소 등이 많은 비로 인해 가격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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