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로컬푸드 직매장, 절반이 ‘적자’”
어기구 “로컬푸드 직매장, 절반이 ‘적자’”
  • 황인봉 기자
  • 승인 2020.10.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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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로컬푸드 독립매장 42곳 중 21곳이 적자
어기구 국회의원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더불어민주당).

[서울=뉴스봄] 황인봉 기자 = 농협이 지원하는 로컬푸드 직매장(독립매장)의 경영실적이 해마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 더불어민주당)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로컬푸드직매장 당기순이익’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립매장으로 운영되는 로컬푸드 직매장 42개소 중 절반에 해당하는 21개소에서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손실 규모는 8억8800만원에 달했다.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은 ▲2017년 1억2595만원 의 영업이익을 보인 이후 ▲2018년 2억4260만원 ▲2019년 8억8801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적자 점포 비율이 ▲2017년 52.0%, ▲2018년 52.9%, ▲2019년 50%로 최근 3년간 전체 독립매장의 절반이 넘는 점포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농업인이 생산·포장·진열 등을 직접 수행해 판매하는 직거래 사업장으로 운영형태에 따라 독립매장, 복합매장, 로컬푸드코너로 구분된다. 이 중 독립매장은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기타시설로 구성된 전용매장이다.

로컬푸드 직매장(독립매장)은 ▲2017년 25개소 ▲2018년 34개소 ▲2019년 42개소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어 의원은 “로컬푸드 직매장은 유통단계 축소로 소비자에게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에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등 로컬푸드 소비문화 확산 및 소비자 유입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 제공 = 어기구 의원실
자료 제공 = 어기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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