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먹은 약 되는 최고 산삼’ 찾았다
‘황 먹은 약 되는 최고 산삼’ 찾았다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10.2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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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 43년생 지종산삼 채심돼
올해 최고의 황 먹은 약이 되는 지종산삼의 자태.

[서산=뉴스봄] 김창견 기자 = “먹구렁이 꿈을 꾸고 산에 올라 올해 최고의 산삼을 캤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현존 최고의 산삼을 채심한 민 모씨(48)는 아직도 어리둥절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28일 한서심마니산삼협회 홍영선 회장은 지난 19일 강원도 정선군에 거주하는 민씨가 가리왕산 자락에서 올해 최고의 산삼을 채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 회장은 산삼감정 결과로 “특이하게도 황을 먹은 약이 되는 지종산삼”이라며 “수령은 뇌두마디에 의거 최소 43년으로 추정되며 감정 가격은 4400만원”이라고 밝혔다.

산삼을 캔 민씨는 “고향으로 귀촌해 약초나 버섯 등을 캐 생활해 왔는데 올해는 산에서 유독 먹구렁이를 자주 봐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았다”며 “산삼을 캔 날도 먹구렁이 꿈을 꿨는데 이런 행운을 잡았다”고 반겨했다.

유독 산에서 먹구렁이를 자주 목격해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예감이 적중해 최고의 산삼을 캐게됐다고.

특히 민씨는 “산삼을 캐자마자 그동안 캔 산삼과는 느낌이 달랐다”며 “동네 심마니분들에게 보여주니 깜작 놀라며 산삼전문 협회나 단체에 감정을 의뢰해 보라해 한서심마니산삼협회에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짝퉁 산삼이나 얼치기삼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이런 약이 되는 산삼이 그것도 황을 먹은 산삼이 채심됐다“며 ”아직도 우리나라에는 자연야생산삼인 고려인삼이 넉넉히 자생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회장은 ”이런 최고의 산삼이 희귀하지만 채심됨에 정부 특히 산림청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어 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 정도의 산삼이면 시중에서 산삼의 자태와 뇌두형성, 모양 그리고 턱수의 발달 등으로 최대 200년 정도의 수령과 수억원 대로 감정할 수도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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