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아침 영하권 지속… 옷차림 든든하게
수능일 아침 영하권 지속… 옷차림 든든하게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0.11.30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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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바람불어 체감온도 1~3℃ 더 낮아
서해상 해상교통 운행은 큰 지장 없을 듯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과 세종 –3도 등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보이고 낮 최고기온은 10도 이하에 머물며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청장 박훈)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기간동안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옴에 따라 추위가 가장 중요한 날씨 현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수능일인 12월3일 오전 예상기압계 모식도.

이에 따라 대전기상청은 다음달 1일과 수능 예비소집일인 2일은 중국 북부에서 다가오는 대륙고기압에 의해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으나 고기압이 차차 수축하면서 찬 공기의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하지만 수능 당일인 3일부터 몽골 부근에서 다시 대륙고기압이 확장해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찬 공기의 강도가 강해져 추위에 각별한 대비를 요망했다.

또 4일은 5km 상공을 통과하는 –20℃ 안팎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 북동쪽에 저기압을 발달시켜 우리나라 부근의 대륙고기압과 기압차가 커지기 때문에 북풍이 강해지고 찬 공기의 유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기상청은 “시험 당일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며 “지난 28일부터 아침기온이 영하권의 낮은 상태에서 예비소집일인 2일과 수능 당일인 3일에도 비슷한 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바람도 다소 불면서 체감온도는 1~3℃가량 더 낮아 수험생은 추위에 대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상날씨는 1일과 2일은 바람이 강하지 않아 서해상에서는 물결이 0.5~1m로 잔잔하겠으나 3~4일은 북서풍이 점차 강해지며 서해 중부해상에서 물결이 1~2m로 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수능이 끝난 후 도서지역의 수험생들이 귀가하는 동안 바다의 물결이 대체로 높지 않아 해상교통은 원활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대전기상청은 올해 수능일은 예년보다 늦어 평균적인 기온이 낮으며 코로나19와 관련해 주기적인 환기를 고려할 때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는 등 체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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