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국회 이전에 ‘민주당 진정성’ 의문”
국민의힘 세종시당 “국회 이전에 ‘민주당 진정성’ 의문”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0.12.07 11:5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인 ‘국회법 개정안’ 무산 유감
국민의힘 세종시당사.

[세종=뉴스봄] 김창견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인 국회법 개정안 연내 처리가 무산돼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은 한 푼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7일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논평을 통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에서 홍성국 의원이 발의한 ‘국회법 개정안’이 2021년 2월 말까지 공청회를 개최하고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근거 법률이 없으면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원은 한 푼도 사용할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또다시 물 건너간 것이다.

그러면서 시당은 “민주당은 국회 이전을 진정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지난해와 달리 여·야 합의로 세종의사당 설계 예산이 통과돼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시당은 “(민주당은) 국회 의석의 과반을 훌쩍넘는 174석에다 운영위원회 소위도 과반수 이상”이라며 “개정안을 던져만 놓고 공청회 운운하며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또 시당은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국회 완전 이전' 주장이 선거용이라고 폄하한다”며 “야당이 찬성하면 자신들이 주도했다고 선전하고 반대하면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려는 프레임”이라고 성토했다.

시당은 “세종의사당 설계 예산을 확보하자 살라미(쪼개기) 전술을 사용해 국회법 개정은 시차를 두고 다음에 써먹으려고 일단 남겨둔 것”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은 시대적 과제”라고 일침했다.

아울러 시당은 "행정수도는 선거전략이 아니라 가치의 문제로 풀어가야 하며 표의 유불리를 떠나 국가 균형발전 전략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주지해 왔다며 “더 이상의 희망 고문은 안 된다. 국회를 이전하고 서울은 글로벌도시로 세종은 워싱턴 D.C.처럼 행정수도로 발전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20-12-07 14:07:13
부대의견 달아서 설계비 못쓰게 한게 국민의힘 아닙니까? 얼토당토 않은소리 그만하시고 중앙당에 올라가셔서 강하게 어필이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