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기초연구예산 2배 확대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기초연구예산 2배 확대하겠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2.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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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KAIST 개교 50주년 기념 축사 전달.
투자사업 혁신생태계 강화, 기초연구예산 2배로 확대 약속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과학기초연구예산을 2배 확대하고 과학자들의 연구기회를 늘리는 것으로 소신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KAIST 개교기념 50주년 행사 기념식에 축사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지난 50년 KAIST의 꿈이 곧 대한민국의 꿈이었다”면서 “1만4500명의 박사를 배출하고 7만여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키운 KAIST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도전과 혁신의 길에는 언제나 카이스트가 있었다”며 “세계 2번째, 한국 최초 인터넷망 구축, 우리별 1호 발사부터 소재부품자문단을 구성해 일본 수출규제에 맞설 수 있는 자존심을 보여주고 최근에는 이동식 음압병동을 개발해 K-방역에 창의성을 보였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부터 우주기술 등 도전적인 분야까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술과 인재 키우겠다”면서 “기초연구예산을 2배로 확대하고 박사 후 연구과정에 대한 지원을 늘려 중년 과학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문 대통령은 “우수한 연구성과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고 투자와 일자리로 빠르게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소신껏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4차산업의 격변 속에서 지속가능한 번영의 길을 KAIST가 개척해주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은 세계 5번째로 R&D 100조원 시대를 열었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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