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황사 강타···대전·충남권 영향
중국發 황사 강타···대전·충남권 영향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3.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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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천리안 2A호를 통해 탐지된 황사 현황과 주변 기압계 모식도.
지난 15일 천리안 2A호를 통해 탐지된 황사 현황과 주변 기압계 모식도.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중국 내목골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16일부터  대전·충남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충남권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에 대한 당부와 함께 상세한 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때부터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바이칼호 부근의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중국 내몽골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다.

16일 새벽 비가 그친 후부터 황사가 북풍을 타고 우리나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유입돼 16일 오전에는 충남권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17일부터는 황사가 점차 약화할 것으로 분석했으나 한반도 주변 기압계의 흐름에 따라 이후에도 약하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추후 발표되는 국립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 예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해 달라고 밝혔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5일 중국 북동지방에서 황사가 추가 발원할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농도가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황사의 유입경로와 가까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황사가 관측될 가능성이 있어 건강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초미세먼지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청정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오늘 밤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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