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당대표 출마 선언 후 '한국노총' 첫 일정
홍문표, 당대표 출마 선언 후 '한국노총' 첫 일정
  • 황인봉 기자
  • 승인 2021.05.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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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정당한 권리보장과 노동계 현안해결 위한 노력 약속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한 홍문표 국회의원
홍문표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 후 첫 일정으로 한노총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뉴스붐] 황인봉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홍문표 의원이 첫 일정으로 한노총을 찾았다.

3일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군)은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 후 첫 공식일정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근로자들의 일자리 감소에 대해 우려하면서 산업구조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치권과 노동계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근로현장에서 종사하는 모든 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해 타협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한국노총의 경험과 역할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의원은 “일자리, 비정규직 근로자, 근로현장에서의 안전사고 등 노동현장에서의 여러 사안에 대한 합당한 해결방법 모색을 위해 모든 사람이 함께 노력하고 해결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치권의 역할”이라며 “이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만큼 당대표가 돼 당 차원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해결책 제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노동계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 문제 관련해서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시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얻었지만, 결국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포기선언을 했다”며 “사실상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공약이었음에도 단지 표를 얻기 위한 선언이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아무런 대책 없이 무작정 최저임금 인상만을 밀어붙이는 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최저임금제도 개편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1월 통과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과 관련해서 지난 3년간 계류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아직은 제도가 정착하기 위한 과도기적인 시기이고 노동계와 경영계 양측 모두에게 민감한 사안인 만큼 당대표가 돼서 많은 의견교환과 논의를 통해 당 차원에서의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오늘 오전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노총을 방문한 것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기업만큼이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노동근로자들의 문제에 대한 논의를 하기 위함”이라며 “오늘 만남을 통해 유연한 대화와 많은 의견을 청취해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받고 동시에 우리 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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