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1년] 조수연 “국민의힘, 쇄신과 혁신으로 국민의 정당으로”
[지선 D-1년] 조수연 “국민의힘, 쇄신과 혁신으로 국민의 정당으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6.01 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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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틀 떠나 올바른 중도정당으로 국민의 마음 얻어야"
"대전시의 향나무 훼손은 대전시정의 무능함 보이는 상직적 사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개발절차 간소화 정책, 선제적 추진 필요해"
국민의힘 조수연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
당의 쇄신 필요성을 강조하는 국민의힘 조수연 대전 서구갑당협위원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3월 대선에서 거대양당의 총력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국민의힘 조수연 서구갑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보수’라는 낡은 틀을 버리고 중도와 개혁이라는 넓은 바다로 나아가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뉴스봄>은 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조수연 위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뒀다. 이유는 무엇이라 보는지?

"문재인 정부에서 서민을 위한 정책은 재난지원금 외엔 없었다. 백신 접종률도 이제야 9%대에 접어들었고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은 배가 된 집을 사기 위해 저축을 해오던 2030세대는 깊은 좌절과 배신감을 겪어야 했다.

대전만 해도 아파트값이 억 단위로 뛰었는데 갑천의 경우 5억원에 팔린 아파트 분양권이 아직 입주도 하지 않았는데 11억원까지 오르는 등 문제가 많았는데 이런 정책적 실패가 많은 국민이 현 정부에 대한 실망감으로 보궐선거를 통해 표현된 것으로 생각한다"

대선까지 10개월 남았다. 국민의힘이 서둘러야 할 혁신이 있다면?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이라는 이미지가 남아있다. 같은 보수라 할지라도 합리적 보수, 책임지는 보수 등 여러 형용사를 붙여왔지만 보수정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높지 않다.

따라서 국민의힘이 더 보수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현 국민의힘은 보수라기보다는 중도 개혁정당에 가깝다. 하지만 여전히 보수라는 틀에 자신을 가두려 하다 보니 반성도 변화도 없는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문재인 정부의 만행으로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뼈대를 지킬 수 있는 정당은 국민의힘밖에 남지 않은 상태다. 잘못된 부분에 의미 있는 반성과 중도로 나아가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올바른 정치정당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지역 현안을 말하는 조수연 위원장.
지역 현안을 말하는 조수연 위원장.

민선 7기가 3년차를 맞이했다. 현 대전시정에 대한 견해는?

"민선 7기의 허태정 대전시장은 친화력이 높다는 장점은 있으나 대전의 성장동력을 세종으로 빼앗기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대응조차 못 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 많다.

유성복합터미널 백지화부터 트램은 아직 설계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타지역에 분원을 낸 것도 사실상 빼앗긴 셈이다.

특히 옛 충남도청의 향나무를 무단훼손한 사태는 현 대전시정의 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런 만행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다"

지역의 최우선 당면과제로 꼽는 것은 무엇인지?

"대전의 노후한 모습을 현대화시키는 도시정비사업에 많게는 수십여 건의 소송이 얽히고설켜 10년 이상 지연된 지역이 많다. 말이야 민간주도의 재개발이지 사실상 지자체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을 알면서도 사실상 방치하면서 문제를 키워왔다.

애써 진행한 수년간 과정이 무효화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행정관청의 방임주의가 주 원인이다. 적극적인 안내와 행정지도를 통해 이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도 재개발절차 간소화와 규제 완화계획을 발표했다. 핵심은 속도감 있는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무상급식정책이 추진될 당시 찬반의 대립이 있었지만 결국 전국적으로 시행됐듯 오세훈표 규제완화도 결국 전국적으로 시행될 것이고 그렇다면 대전에서 적극적으로 이를 받아들여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대전 서구갑의 이색적인 선거준비위원회를 조직하려고 한다. 국민의힘을 믿어주시는 서구민의 뜻을 모아 시민들의 삶에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

지역현안에 맞는 새로운 정책과 사업을 구상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전 시민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 부동산을 동결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의·식·주의 걱정이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 나아가 새로운 국민의힘과 함께 대전 서구가 행복성장을 할 수 있도록 일선 당협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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