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충청권 4개 시·도 확정
2027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충청권 4개 시·도 확정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1.06.04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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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 제출 예정
3일 대한체육회 대의원총회서 충청권 4개 시·도가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김창견 기자 =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국내 유치 신청도시로 확정됐다.

3일 대한체육회는 롯데호텔월드에서 대의원 121명과 충청권 시․도지사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2027년 제34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도시로 대전시, 세종시,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승인 절차를 진행하게 되며 올해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이번 U대회의 성공 개최로 지역내 고용·경제생산 효과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 집중된 스포츠 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정부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저비용·고효율의 대회를 목표로 한 ‘올림픽 어젠다 2020’을 실현하는 모범적 지구촌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좌측부터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총회에 참석한 허태정 대전시장은 “충청권을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한 대한체육회에 감사하다”며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로 560만 충청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이춘희 세종시장도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온 국민의 성원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고 150여 개국 1만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교육, 문화 발전 추구를 목표로 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제28회 대회가 2015년 대한민국 광주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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