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새의 꿈
물새의 꿈
  • 류환 전문기자
  • 승인 2021.06.0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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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정 신건이 作.
광정 신건이 作.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백지장같이 하얗게 죽었다가

푸석푸석 깨어나는 아침

가슴이 메말라 금이 간다.

하늘에 닿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면

가출을 꿈꾸는 그녀에게

순결한 별의 노래를 고하고

해안 가득 물빛으로 떠

구름 위 하늘을 나는

물새 한 마리 된다면

눈과 비 그리운 두 눈

해조(海潮)의 쪽빛 찾아

달 따라가는 희망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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