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을 선율로 이끄는 감동을 기대하라
신록을 선율로 이끄는 감동을 기대하라
  • 류환 전문기자
  • 승인 2021.06.06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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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향악단 제185회 정기연주회 개최
지휘 조규진, 첼로 심준호의 ‘올댓 드보르작’
충남교향악단 제185회 명지휘자 초청연주 시리즈 포스터.

[공주=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신록의 계절이다. 온통 세상 절반이 싱그럽고 푸르다.

푸른 만큼 생명을 이어가는 초록들이 여기저기 아우성이다.

귀 기울이면 만개하는 꽃들도 각기 다른 잎과 모양을 달고 아름다운 비명을 지르며 하모니를 이룬다.

인간의 청각 중 가장 먼저 가슴을 파고들어 감성을 자극하며 감동과 희열을 전율케 하는 것이 음의 선율이고 리듬의 흐름이다.

그 아름다움을 명지휘자가 이끄는 명곡들로 청중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갈증을 풀어주는 무대가 마련돼 교감을 나누게 된다.

오는 11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이 제185회 명지휘자 초청연주 시리즈 네 번째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그것.

이날 공연에서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op.104’와 ‘교향곡 제8번 G장조 op.88’ 등 주옥같은 선율로 청중들의 마음을 명지휘자의 손끝에서 클래식의 세계로 인도해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신세계의 교향곡’으로 널리 알려진 음악의 성좌 ‘드보르작’을 연주하는 충남교향악단의 아름다운 화음들이 또다시 신세계를 환기시키며 음색을 쏟아낸다.

지휘자의 손짓마다 연주자들의 혼이 귀를 열리게 하고 마음을 연결해 음의 세계를 펼치는 내내 청중들 간의 마음을 하나로 이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를 맡은 조규진 지휘자는 서울대 음악대학 작곡가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음대 지휘과, 비엔나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했다.

오케스트라의 음을 예리하게 파악해 치밀하고 논리적인 해석으로 화음을 조율하는 지휘자 조규진은 현재 (사)한국지휘자협회장과 충남대 교수로 심혈을 기울이며 활동하고 있다.

이날 협연자로 무대에 나서 갈채를 받게 될 심준호 첼리스트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와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심 첼리스트는 오르는 무대마다 종횡무진으로 거침없고 강렬한 깊은 연주로 청중의 시선을 압도해가며 깊은 인상으로 주목을 받아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첼로 수석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해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A석 1만원, B석 5000원으로 초등생 이상이면 입장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기타 예매나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 충남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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