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아까운 가오도서관, 아쉬운 선상야구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아까운 가오도서관, 아쉬운 선상야구장”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6.24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동구, 민선 7기 권역별 현안 설명회 개최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황인호 동구청장이 민선 7기 3주년 현장설명회에서 가장 아까운 것으로 가오도서관 부지 매매를, 아쉬운 건 대전역 선상야구장 유치 실패를 꼽았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지역 주민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황 청장은 설명회 자리에서 “과거 돈이 없고 빚이 많다 보니 (전 구청장이) 부동산을 다 팔려 했다”면서 “역대 청장들이 동구보건소도 이전하고 보건지소만 남겼는데 이 또한 빚 갚으려고 판 것”이러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청장은 “제일 아까운 것은 가오도서관 부지로, 공매로 17억원에 팔았는데 지금은 100억원 줘도 못 만든다”면서 “하나 만들기는 힘든데 팔아치우기는 쉬워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22일 대전 전통나래관에서 진행된 현장 설명회.
22일 대전 전통나래관에서 진행한 황인호 동구청장의 현장설명회.

또 황 청장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동구 전역에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추후 인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으며 앞으로 관광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이를 견인하겠다 밝혔다.

황 청장은 “우리 동구는 대청호와 식장산, 마니산 등 관광명소가 많고 이미 철도카페촌은 지역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면서 “대전역에 선상야구장까지 들어왔다면 지역색을 줄 수 있어 최고였는데 매우 아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서는 ▲대전역세권 개발 ▲도시재생 뉴딜사업 ▲재개발·재건축 ▲도로개설·확장 ▲관광 활성화 방안 ▲복지 사업 등을 대해 논의하고 권역별 주요 사업을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